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 ‘캡틴’ 손흥민이 침몰 위기에 빠졌던 홍명보호를 살려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지난 5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졸전 끝에 약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을 0-0 무승부로 끝내며 맹비난을 받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첫승과 함께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1무(승점 4 골 득실 +1)를 기록, B조 2위로 올라섰다. 다음 경기는 다음달 10일 요르단과 3차전 원정 경기, 15일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전반 10분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인 전반 47분 오만이 기습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리브 알사디가 올린 프리킥 슈팅이 수비수 정승현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어 후반 6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또 다시 답답한 경기가 흐르는 가운데,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이강인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후반 56분 주민규의 쐐기골을 도우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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