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인터뷰]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평의원으로 돌아가 책임과 역할 다할 것”
[인터뷰]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평의원으로 돌아가 책임과 역할 다할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7.04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형대 9대 전반기 강남구의회 의장
강남구의회 전반기 김형대 의장
강남구의회 전반기 김형대 의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제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모든 공식적인 의사일정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는 새로운 의장을 맞아 후반기 희망의 2년을 만들어 가야 할 때다.

이런 점에서 전반기 ‘김형대 호’의 지난 2년을 뒤돌아 보면 후반기 2년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온 점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공부하는 의회, 현안을 면밀히 연구하는 의회’라는 기치로 토론 스킬 강화 교육과 정보화 시대에 발맞춘 챗GPT 교육은 의원들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의원 연구 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한 점도 눈에 띈다.

정책 연구, 조례 연구는 물론 관내 공간 활용 방안 발굴과 교육격차 해소 연구, 강남형 콘텐츠 개발, 어르신 복지 개선 방안 연구, 마약류 및 유해 약물 오남용 방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연구, 강남구 문화·체육 프로그램 개선 방안 연구 등 다양한 현안 문제를 연구하고 분석했다.

이는 성숙한 정책을 제안하고 나아가 조례 제·개정까지 체계적으로 연결해 창의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갖춰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대 의장은 전반기 2년을 마무리 하며 “전반기 의회의 노력과 성과가 후반기에 발전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전·후반기가 통일성 있게 연속성을 갖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평의원으로 돌아가서도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후반기에도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형대 의장과 일문 일답.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소감 한 말씀.

제9대 의회 전반기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다가오니 감회가 남다르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보람찬 부분도 있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

구민과 매일 함께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놓친 부분은 없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무엇보다 2년 동안 의장 소임을 수행하면서 중점을 뒀던 것은 당면한 현안들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획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행동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었다.

구민 여러분에게 믿음을 드리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초선 의원으로 선출됐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구민 여러분께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누구보다 발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구민 여러분이 저에게 건네시는 말씀 하나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수첩에 꼼꼼히 기록해 가며 해결 방안과 대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소속 정당 구분 없이 존경하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구민의 행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해 온 시간들을 보냈다고 자부한다.

구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밤낮 없이 함께 애써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제가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형대 의장이 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공식적인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고 있다.
김형대 의장이 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공식적인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고 있다.

임기 동안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제9대 의회 개원 당시, 의원 모두 한 마음으로 구민의 뜻을 전달하는 대변자로서 구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겠다 약속드렸다.

‘강남구 모범구민 표창장 수여식’을 실시해 지역 사회에 헌신하고 봉사하여 구정발전에 기여한 구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불법 마약류 근절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해 현장에서 구민들과 만나기도 하면서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가장 보람된 부분이 있다면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대로 견제하고 올바른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 현안을 면밀히 연구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 연구 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한 점이다.

의원 연구단체에서는 관내의 다양한 현안 문제를 연구하고 분석하며 지역 성장과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했다.

지원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의원 연구 단체 활동을 실시한 결과, 의원 스스로 자질과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정에 대한 성숙한 정책을 제안하고 조례 제·개정까지 체계적으로 연결해 창의적인 안목과 전문성을 갖춰 나갈 수 있었다.

또한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챗GPT 교육도 실시해 인공지능 기술을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 스킬 강화 교육으로 논리적 말하기 스킬을 향상하는 데 집중해 5분자유발언과 구정질문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의정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앞으로도 공부하는 의회로서 의원 역량 강화에 힘써 구민들이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집행부와의 소통 문제다. 각종 사업이나 정책을 준비하기에 앞서 의회와 사전에 논의해야 될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협치의 기본은 존중과 배려다.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야 한다.

앞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긴밀하게 함께 소통하며 강남구민의 행복과 강남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

후반기 의회에 바라는 점은.

제9대 전반기 의회의 노력과 성과가 후반기에 발전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전·후반기가 통일성 있게 연속성을 갖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반기 의회의 기조를 이어받아 소신 있는 의정활동들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의견 차가 발생하더라도 원만한 조율을 거쳐 구민을 위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가야 한다.

다른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논쟁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

‘다름’을 인정하는 긍정적인 의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서로 존중하는 의회가 되기를 바라며, 저 또한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해 돕겠다.

후반기에는 집행부의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를 좀 더 면밀하게 실행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를 1개 증설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상임위는 기존 운영위원회, 행정재경위원회, 복지도시위원회 3개에서 운영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제도시위원회, 복지문화위원회 4개로 증설된다.

새롭게 개편되면서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정책홍보실·감사담당관·행정국·중대재해예방실·안전교통국, 경제도시위원회는 기획경제국·도시환경국·보건소·도시관리공단·미래전략기획단, 복지문화위원회에서는 복지생활국·미래문화국·강남복지재단·강남문화재단 소관 안건을 심사·처리할 예정이다.

새로이 상임위원회가 증설되는 만큼 직무를 세분화해 운영 효율성과 위원회별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행정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집행부 조직이 전문화·세분화되어가고 있는 것에 발맞춰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강남구의회의 존재 이유가 구민 복리 증진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구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아울러 구민의 행복과 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항상 현장에서 저를 반겨주시고 격려의 인사를 건네주셨던 구민 여러분의 모습이 생생하게 제 가슴에 새겨져 있다.

구민 여러분은 제 의정활동의 원동력이다. 따뜻한 그 마음들을 떠올리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구민 여러분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리겠다.

마지막으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강남구의회의 의정활동에 뜨거운 관심과 힘찬 성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는 평의원으로 돌아가서도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