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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쇼케이스에 오른 한국 디자이너… 밴쿠버 패션 위크를 빛내다
글로벌 쇼케이스에 오른 한국 디자이너… 밴쿠버 패션 위크를 빛내다
  • 신선진 기자
  • 승인 2024.11.0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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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브랜드부터 남성복까지, 다양한 브랜드로 한국 디자인의 저력 선보여

한강타임즈=신선진 기자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밴쿠버의 David Lam Hall에서 열린 밴쿠버 패션 위크(Vancouver Fashion Week)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와 패션 애호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글로벌 패션 축제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도 한국인 디자이너 브랜드 4개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디자이너들이 독창적인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런웨이를 빛냈다. 

 

황홀경을 표현한 전통한복 브랜드 ‘한복궁’ 은 한복의 고유한 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 패션 트렌드와의 조화를 추구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의상의 우아함을 새롭게 경험하게 했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풍성한 실루엣과 섬세한 자수, 고급스러운 소재를 통해 한국의 전통미를 극대화한 한편, 과감한 색상 배합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트렌디한 감각으로 풀어낸 오늘날의 현대한복을 보여준 ‘OMYO’는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한복이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했다. 이번 쇼에서 선보인 생활한복 컬렉션은 전통 한복의 구조적 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자연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계절과 상황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여성웨어의 독창적 재해석을 보여준 ‘OHM’의 SS25 컬렉션, "Oh, Ms. Sweaty Encumbrance, You Made My Day!"는 여러 개의 백팩과 짐을 든 채 붐비는 열차 속에서, 예상치 못한 폭염과 장마로 인한 땀과 습기로 인해 주름지거나 달라붙은 옷들의 불편함을 아름답고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OHM은 땀과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옷이 일그러지거나 반투명해진 형태를 드레이프와 개더 기법으로 재해석해 페미닌하면서도 스포티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퍼포먼스 저지와 시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의상이라는 평을 받았다.

 

독창적인 예술적 접근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NUYH NEW YORK’ 은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거주하며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풍부한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독특한 작품들을 창조해냈다. 특히나 이번 컬렉션은 분노와 슬픔 사이에 모호한 감정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의미의 ‘한(H:AN)’을 주제로 다뤘으며 단순한 예술의 형태를 뛰어넘는 컬렉션으로 밴쿠버 패션 위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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