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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 준법투쟁... ‘다음달 6일 총파업 예고’
서울지하철 1~8호선 준법투쟁... ‘다음달 6일 총파업 예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11.2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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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0일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한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특히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대규모 인력 감축 추진 중단,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산업재해 예방 및 근본대책 수립, 부당임금 삭감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6년까지 인력 2200여명을 감축하겠다는 방침으로 노조는 신규 채용을 정상화하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아침 일찍 길을 나서면서 승객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우려했던 지하철 지연은 크게 없었지만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열차 혼잡으로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하철 1~8호선에서 20분 이상 지연된 건 0건이다. 5분 이상, 10분 이상 지연은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

1호선 동대문역에서 2호선 신촌역으로 향하는 김모(29)씨는 "평소보다 15분 정도 일찍 나와서 제시간에 회사에 도착할 것 같다"며 "평소에 다음 열차가 바로 오는 걸로 전광판에 떴는데, 지금은 최소 2~3 정거장 간격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인천에서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황다영(25)씨도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와서 겨우 제시간에 도착했다. 보통 인천에서 출발하면 앉아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제와 오늘은 앉아서 오지 못했다"며 "평소보다 사람이 많고 환승역은 더 혼잡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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