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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기 지도부, 기존 인사 대거 재발탁...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향배는
이재명 2기 지도부, 기존 인사 대거 재발탁...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향배는
  • 이현 기자
  • 승인 2024.08.2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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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모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모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기 지도체제의 퍼즐을 완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명직 최고위원에 기존 인사가 재발탁될 가능성이 언급된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2기 지도부의 후속 인선을 단행하고 있다. 김우영 정무조정실장을 비롯해 한민수·황정아 대변인,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 박지혜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한웅현 홍보위원장, 김석담 윤리감찰단장 등 기존 당직이 대거 유임된 만큼, 남은 지명직 최고위원도 결국 전임 인사가 재지명될 공산이 커 보인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추가 당직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주요 당직이 유임되는 방향으로 채워지는 모습이다. 결국 인사 혁신보다는 안정을 택한 셈이다. 

이 밖에 국민소통위원장에는 김현·전용기 의원을 발탁했고, 대외협력위원장엔 김현정 의원이 임명됐다. 법률위원장 직에도 기존 박균택·이용우 의원이 유임됐고, 여기에 이태형 변호사가 추가 선임됐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이정문 의원이, 상임부의장에는 임광현·안도걸 의원이 지명됐다. 전략기획위 수석부위원장 겸 상황실장엔 정을호·박선원 의원이 공동 임명됐다.

이와 관련, 조 대변인은 "추가로 최고위 협의를 거쳐 인선할 것"이라며 "이 대표가 당에 능력 있고 경험있는 자원들이 많이 있으니 그 자원들을 잘 발굴해서 적재적소에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특별히 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임명된 당직자들은 국회의원, 지자체장, 당원 등 주요 당 구성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당이 원만하게 잘 운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흐름이라면 남은 관건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도 결국 기존 인사로 채워질 공산이 커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강민구·전은수 전 최고를 1기 지도부의 남은 퍼즐로 지목한 바 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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