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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눈썰매장 개장 24일로 연기... “인공눈 생성 어려워”
한강 눈썰매장 개장 24일로 연기... “인공눈 생성 어려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12.1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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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눈썰매장. (사진=서울시)
뚝섬 눈썰매장. (사진=서울시)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포근한 날씨 탓에 한강 눈썰매장 개장일이 연기됐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19일 눈썰매장 개장을 부득이 20일에서 2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기는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눈썰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공눈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시는 뚝섬, 잠원, 여의도 눈썰매장 3개소를 오는 20일 동시 개장할 계획이었다.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8일부터는 제설(인공적으로 눈을 만듦) 작업을 시작했지만 슬로프에 눈이 채워지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눈썰매장에 눈을 채우기 위해서는 영하 3도 이하에 습도 60% 이하 날씨가 3일 이상 지속돼야 한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인공눈 생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19일 현재 인공눈 생성 작업은 약 50% 정도 진행된 상태다. 시는 오는 22일 작업을 완료하고 하루 동안 눈 정리 과정을 거쳐 24일에 눈썰매장을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한강 눈썰매장은 개장 후 내년 2월16일까지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일 낮 12시부터 40분 동안은 슬로프 정리 작업을 위해 운영이 중단된다.

초미세먼지 경보 등 대기 오염이 심한 경우 시민 건강을 위해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한편 한강 눈썰매장은 지난해 개장 이래 최다 입장인원인 총 13만6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80m 길이의 슬로프 외에도 빙어 잡기, 야구공 던지기, 달고나 만들기 체험 활동, 범퍼카, 유로번지 등을 즐길 수 있다. 휴게 음식점에는 떡볶이, 어묵 등 먹거리가 준비된다.

눈썰매장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6000원이다. 눈썰매 이용을 포함해 눈놀이 동산, 휴게공간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장애인·경로·다둥이 카드 소지자는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입장료 50%가 할인된다. 36개월 미만 영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부득이 개장이 미뤄지게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눈썰매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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