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영어 회화, 생활과학, 문해력 향상, 진로 직업, 체험 등 13개
아이와 교감 늘릴 수 있도록...겨울방학 프로그램 풍성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초등학생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2월 풍성한 체험 강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좌는 원어민 영어 회화, 생활과학, 문해력 향상, 진로 직업 체험 등 13개로, 구는 11월부터 용산구교육종합 포털을 통해 600여 명을 모집했다.
구 관계자는 “겨울방학 초등생 자녀와 함께 있자니 부담이고, 혼자 두자니 불안한 부모님들이 많을 것”이라며 “용산구교육종합포털이 알찬 겨울방학 시간표를 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 인기 강좌는 숙명여대 테솔과 손잡고 1월 6일부터 진행하는 통학형 ‘겨울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다.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 1~6학년 95명이다. 코딩과 과학을 주제로 실습, 팀 활동을 중심으로 1일 7시간 2주 동안 운영한다.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1~2학년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개편한 바 있다.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파닉스(Phonics)와 주제별 독해를 원어민 선생님께 배울 수 있는 ‘용암영어체험센터 온라인 영어 캠프’ 모집 정원은 108명이다. 맞벌이 자녀 등 방학 중 통학이 어려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등 7개 외국어 실용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원어민 외국어교실은 용산꿈나무종합타운 1층에서 진행된다. 특히 코딩 영어, 연극 영어, 토요 프로그램은 이론이 아닌 체험으로 영어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문 강사와 함께 하는 ‘생활과학교실’도 눈길을 끈다. 1월 6일부터 주 1회, 총 10회로 구성된 수업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실험·체험·탐구 중심 기초과학 교육이다. 월요일에는 용산초등학교, 화요일 후암동주민센터, 수요일 청파초등학교, 목요일 효창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반별 정원 18명.
초등학생 3~4학년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겨울방학 독서 교실 ’한국사라면‘은 1월 13일부터 일주일간 주제도서 독서를 통해 한국사 관련 어휘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운영 장소는 별밭, 서빙고동, 효창동 작은 도서관 3곳이다. 이와 별도로 용산꿈나무도서관도 초등학생 1~4학년 20명 대상 ’겨울 독서교실‘을 마련했다.
용산서당에서는 1월 3일부터 수준별로 3개 반을 편성해 전통 한학과 예절교육을 진행한다. 국어에 바탕이 되는 한자를 익히고 예절 교육을 통해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미래야)에서는 초등학생 5~6학년 대상 겨울방학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 겨울방학 체스 교실(초1~2), 대학생과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 시간(초1~3), 숙명여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재능봉사캠프(초·중학생 대상 멘티-멘토링 활동) 등을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바로 지금, 이곳에서 가족들과 하루하루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며 “아이와 교감은 늘리고 잔소리는 줄일 수 있도록 겨울방학 프로그램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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