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올 겨울 연탄사용 가구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삼천리 연탄공장 폐쇄로 인한 연탄 부족과 연탄 가격 상승 등으로 이들 가구들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은 지난 11일 열린 복지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동원 의원은 “백사마을을 포함한 서울 전역의 연탄 사용 가구들이 올겨울 연탄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23년 기준 약 7만 4,167가구에 달한다.
이 중 서울시의 경우 1,827가구로 21년 1,773가구 대비 4.7%가 증가해 여전히 많은 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 의원은 “삼천리 연탄공장이 2024년 9월에 폐쇄되면서 연탄 가격이 85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취약계층 가구 현황을 파악하고 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취약계층에게 연탄은 월동 필수품인 만큼 이들에 대한 구체적 현황 파악과 함께 연탄 확보와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지원방안 마련 약속을 구체화하고 신속히 실행에 옮길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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