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와 구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총 638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12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 시장 위축과 서민 경제의 어려움에 따라 지방세 수입 감소를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동행일자리 사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28억원) ▲구민 생활안전(103억원)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 증진(82억원)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구정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길어지는 불경기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8억 원을 편성한 구는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670여 명의 하반기 공공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해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과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 등에 나선다.
또한 구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해 ▲저화질 CCTV 교체 ▲신대방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빗물관리시설 확충, 보수 ▲도로, 하수시설 보수 ▲어린이공원 내 위험수목 정비 등 103억원을 편성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관악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부모급여 ▲성장 양육 지원금 ▲어린이집과 청소년시설 개·보수 등 82억원을 편성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신림동쓰리룸 이전 ▲평생학습관 시설 보완 ▲관악중앙도서관 환경개선 등 주민의 문화 복지 환경 향상을 위한 예산도 적극적으로 편성했다.
구는 올해 7월 구민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고자 ‘공원여가국’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낙성대공원 내 ‘힐링정원’을 설치하고, 복원된 별빛내린천 구간에는 장미 등 식생플랜터를 조성해 생태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구는 최근 변화하는 산림-여가문화 활성화 추세에 대응해 관악구만의 특별한 여가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국시비 보조금 ▲재정 인센티브 ▲불용이 예상되는 세출예산 조정 등을 통해 마련됐다.
추경안은 이달 23일부터 관악구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10월 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지친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주민들의 행복지수 상승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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