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글, 숫자, 픽토그램, 음성안내로 주의사항과 자전거 속도 등 표출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홍제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지나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안전시설물을 7개 지점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홍제천 변은 서대문구의 대표적 산책로로 올해 상반기에만 연인원 156만여 명의 보행자가 이용했고 자전거는 누적 대수 10만5000여 대가 지나다녔다.
특히 ‘서대문 홍제폭포’와 ‘카페 폭포’의 인기로 산책로 이용자가 늘며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에는 보행자가 자전거와 충돌해 119구급차가 출동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구는 지능형 CCTV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안전시설물을 구축하고 시범운영 사업을 추진했다. 이 시설물은 자전거의 속도와 접근 여부, 주의사항을 안내 글, 숫자, 픽토그램(그림 문자), 음성안내 등으로 알려 주는 전광판시스템이다.
보행자에게는 접근하는 자전거 정보를 표출해 충돌을 예방할 수 있게 하고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시속 20km 이내의 안전속도를 유지하도록 안내한다. 또한 ‘홍제천 폭포마당’과 같이 보행자가 많은 곳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표출한다.
내용은 ‘자전거 접근 중’, ‘자전거 하차’, ‘자전거 안전속도 준수’, ‘자전거 과속 주의’, ‘당신의 현재 속도’ 등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홍제천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께 안전함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늘려 가겠으며 특히 발전하는 CCTV 기술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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