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손 떨림’ 등 초기 재활... 노원구, ‘뇌크레이션’ 확대 운영
‘손 떨림’ 등 초기 재활... 노원구, ‘뇌크레이션’ 확대 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2.13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모비를 이용해 재활운동 하는 어르신들
스모비를 이용해 재활운동 하는 어르신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파킨슨병 질환자 맞춤형 통합 재활 프로그램인 ‘뇌크레이션’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체에서 규칙적인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구민들도 참여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초기 증상만으로 진단이 어려운 파킨슨 질환의 특징을 고려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뇌크레이션’은 파킨슨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악화 속도를 완화하고, 조기 발견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특히 구가 마련한 재활 프로그램 ‘뇌크레이션’에는 스모비, 밸런스 쿠션 등 진동을 가미한 소도구를 이용해 근력·균형 능력 증진 및 뇌활성화를 돕는다.

또한 미몽이 라켓을 이용한 반복적 스윙 동작을 통해 신경근을 자극하여 떨림을 저하한다.

뇌크레이션에는 차별화된 집중 운동뿐만 아니라 언어 및 삼킴장애 재활, 잘못된 일상생활 습관 개선 및 심리지원 등도 포함되어 있다.

파킨슨병은 떨림, 경직 등의 운동장애 뿐만 아니라 야간뇨,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면, 의사소통 장애 등도 수반되어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구는 악력 및 신체 각도 측정 등 참여자들의 신체 기능 및 심리 상태 등을 6개월마다 비교 평가해 1년 이상 장기적인 관리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일부 대상자들에게는 개인 맞춤형 운동치료가 추가된다.

구 관계자는 “앞서 장기간의 파킨슨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방문 재활 프로그램에서 거둔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뇌크레이션 프로그램을 편성해 완성도가 높다”며 “비슷한 유형의 증상을 호소하는 동료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활 동기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파킨스병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낮은 상황”이라며 “초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병인 만큼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일상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재가 암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맞춤 재활 프로그램 ‘힐링한데이’도 운영중이다.

암 수술 이후 5년이 지나지 않아 항암 치료 혹은 추적 관찰 중인 구민이 대상이다. 그룹 운동과 일대일 운동상담, 자존감 및 사회적 관계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및 정서지원, 여가 및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