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1㎞의 추격전 끝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뺑소니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공로로 매니저와 함께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7일 이천수와 그의 매니저에게 감사장과 검거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이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와줘야겠단 생각이 들어 매니저와 함께 뺑소니범을 쫓아가 검거했다"며 "피해자와 경찰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에 차량 통행이 많은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준 이씨와 지씨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50분경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상태로 택시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추격해 붙잡은 바 있다. 당시 이씨는 매니저인 지씨와 함께 “뺑소니범을 잡아달라”는 택시 기사의 부탁을 받고 즉시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1㎞의 추격전 끝에 해당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A씨를 상대로 뺑소니와 음주운전 혐의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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