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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3.01.20 09: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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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전반 수사할 듯
해외도피 중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해외도피 중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해외도피 8개월 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김 전 회장에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본 것.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20일 오전 2시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 공여,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사유에서다.

횡령, 배임 혐의로 같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 역시 구속됐다.

이날 법원은 별도 심문 절차 없이 관련 기록만을 검토해 김 전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회장과 양 회장 측, 검찰 모두 심문 절차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다.

앞서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실질심사를 포기한다”고 전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구속한 만큼, 구속영장에 적시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김 전 회장 관련 의혹 전반을 수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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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2023-01-20 12:33:19
김성태.배상윤씨가 조폭출신 사업가라고 많이들 언급하더군요. 그래서 생각이 납니다. 한국인들이 잘 아는 김두한.이정재.유지광등. 특이한 인물로 보성전문(해방후 고려대) 출신 조폭 신마적 엄동욱(조직폭력배, 유흥업이 직업. 좋게 말해 건달). 연희전문(해방후 연세대) 출신 김후옥도 본격적인 한국의 초기 조직폭력배로 분류됩니다. 서울대 상대에 다니던 낙화유수 김태련은 1950년대 자유당 시절부터 서울 동대문 지역을 무대로 조직 폭력배 생활. 이정재의 행동대장으로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