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위원장 "집행부의 충분한 설명 없어 유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18일 제일평화시장 화재피해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20억원을 승인했다. 다만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 106억여원 중 71억여원이 삭감됐다.
이승용 예결위원장은 "집행부의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며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의회는 제253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원회에서 심의해 상정한 이같은 2차 추경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번 임시회는 제일평화시장 화재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소집돼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집행부가 제출한 사업 추경예산안을 심의했다.
앞서 중구는 8개 사업에 총 106억7400만원의 추경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승용)는 집행부가 제출한 사업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심의한 결과 71억 7400만원을 삭감했다.
편성한 예산은 4개 사업 35억원으로 ▲다산동 작은도서관 개방형도서관 조성 5000만원 ▲중구교육혁신센터 건립 14억원 ▲제일평화시장 화재피해 지원 중소기업육성기금 20억원 등 3개 사업은 전액 편성했으며 ▲신당역과 신당지하차도 연결공사(5000만원) 사업은 일부 편성했다.
반면에 삭감된 사업은 ▲문화공간 조성 및 운영 8억원 ▲청소년 복지시설 운영 62억원 ▲대한노인회중구지회 활성화 사업 2400만원 등의 예산이 전액 삭감됐으며 ▲신당역과 신답지하상가 연결공사는 2억원 중 1억5000만원을 삭감했다.
이승용 예결위원장은 "예산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구민의 소중한 세금인 만큼 예산 편성과 집행과정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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