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퀸덤_표_해명해 로 Mnet에 진상규명 요구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최근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 조작 논란에 휩싸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엠넷(Mnet)이 또 다시 프로그램 순위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조작 논란에 휩싸인 프로그램은 경연 프로그램 '퀸덤'이다.
퀸덤은 엠넷에서 매주 목요일 21시 20분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AOA 및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박봄, 오마이걸의 기존 데뷔팀 여섯 팀이 한날 한시 동시 데뷔를 목표로 경연을 벌인다는 컨셉의 내용이다. 1위 팀에게는 특전으로 컴백쇼 무대 기회가 예고돼 있다.
5일 방영된 퀸덤 2화에서는 첫 번째 '히트곡 무대'로 경연을 펼친 여섯 팀의 점수가 매겨졌다. 첫 번째 경연은 총 10000점을 기준으로 일반 관객 평가 7000점, 스페셜 평가 2000점, 퀸덤 자체 평가 1000점으로 구성됐다. 이중 문제가 된 것은 자체 평가 항목이다. 자체 평가에서는 여섯 팀들이 각각 자신보다 '위↑'와 '아래↓'에 해당하는 팀을 지목해 점수를 매기게 된다. 계산대로라면 '위↑'의 6표와 '아래↓'의 6표가 각각 발생돼야 한다.
그러나 퀸덤의 투표 점수 화면에서는 러블리즈·박봄·오마이걸이 각각 1·2·3의 '아래↓'표를 얻어 총 6장의 행방이 밝혀졌으나, '위↑'표의 경우 AOA·(여자)아이들 각 1·2표씩으로 3표가 부족한 것이 확인된다. 자체 평가 1000점의 경우에도 표에 가중치를 둬 점수를 매긴 것이 아닌, 각 143점 차이로 단순 순위별 배당인 것으로 보여 3표에 행방에 따라 점수가 크게 변동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팬들은 SNS상에서 #퀸덤_표_해명해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엠넷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나친 경쟁 유도와 '취업 사기' 등에 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의혹으로 줄곧 빈축을 사 온 엠넷이 이번 의혹 제기에는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퀸덤의 첫 번째 경연에서는 (여자)아이들이 9858점으로 1위를, 마마무·오마이걸·AOA·박봄이 각각 7183·6386·4726·4237점으로 2,3,4,5위를, 러블리즈가 3643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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