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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단독] 여성운동가 추모제에 남성 수상자만 가득? 네티즌 논란
[한강T-단독] 여성운동가 추모제에 남성 수상자만 가득? 네티즌 논란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8.15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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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최 추모문화제
'꽃순이'는 모두 여성으로 구성해 성차별 물의까지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14일 정동세실극장에서 개최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문화제의 수상자 대다수가 남성으로 알려져 논란을 사고 있다.

해당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제는 사단법인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및 서울 중구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역사 속에 묻힌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발굴하고 이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추모문화제의 세부 프로그램에는 항일 역사 랩 대회 및 항일 역사 독백대회 등이 포함되기도 했다.

14일 개최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문화제 시상식. 시상자 및 수상자 모두 남성으로, 꽃을 전달하는 '꽃순이'만 여성이다. (사진=시민제보)
14일 개최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문화제 시상식. 시상자 및 수상자 모두 남성으로, 꽃을 전달하는 '꽃순이'만 여성이다. (사진=시민제보)

문제는 이런 행사의 수상자 대부분이 남성이었다는 것이다. 한 행사 참여자는 수상자의 3/4 이상이 남성으로 여성이 극히 드물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자 및 프로그램 기획자들 또한 과반이 남성으로 구성됐지만, 수상자들에게 꽃을 전달하는 일명 '꽃순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이뤄져 행사 취지가 무색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2019년은 3.1혁명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특히 추모문화제가 열렸던 8월 14일은 8·15 광복절의 전일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각종 여성 및 독립기념 관련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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