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영외고 앞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로 추락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발견했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싱크홀 발생 18시간 만에 실종자 박모(34.남)씨를 발견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강동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실종자를 발견했고, 오후 12시 36분쯤 구조를 완료했다”며 “실종자는 심정지 상태였고 호흡과 의식이 없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모 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을 지나가다 싱크홀에 추락해 실종됐다.
이후 소방당국은 박모씨 구조를 위한 수색에 나섰으며 오전 1시37분께 구조 대상자 휴대전화를 발견했고, 오전 3시30분께는 오토바이가 번호판이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이후 수색 18시간 만에 싱크홀 발생 지점으로부터 고덕동 방향 약 50m 떨어진 곳에서 심정지 상태로 실종된 박모씨를 발견했다.
사고 당시 싱크홀 내부에는 누수된 물이 흘러 약 2000t의 토사와 물이 섞인 상태로 고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