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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동 싱크홀 오토바이 운전자 구조중... ‘인명 구조견’ 투입
명일동 싱크홀 오토바이 운전자 구조중... ‘인명 구조견’ 투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5.03.2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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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도로에 발생한 대형 싱크홀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된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도로에 발생한 대형 싱크홀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매몰된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지난 24일 저녁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대형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추락한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추락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인명 구조견도 1마리 투입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9분께 강동구 명일동 59(대명초교사거리)에서 갑자기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추락했다. 함몰 직전 도로를 통과한 차량 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해서는 밤샘 구조 작업을 진행해 오토바이와 소지품은 발견됐지만 운전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잠수복을 착용하고 인명 구조견도 1마리 투입해 운전자를 찾고 있다.

한편 이번 땅 꺼짐 사고는 발생하는 장마철도 아닌 3월에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그 원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7월과 8월에는 집중 호우와 폭염이 이어지며 지하수위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지하 토사가 유실됨에 따라 땅 꺼짐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최근 대표적인 땅 꺼짐이었던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사고 역시 장마철 이후인 8월 29일에 발생한 바 있다.

이후 8월 31일 종로5가역 인근, 9월 11일 고려대역 인근에서 연이어 땅 꺼짐이 발생하기도 했다.

계절적 요인이 아니라면 상하수도나 가스, 통신 등 지하 매설물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땅 꺼짐 원인 중 70.6%가 상수도·하수도 손상이나 가스·통신선 손상이었다.

특히 주변에서 진행 중인 공사도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 지난해 성산로 사고 당시 인근에서 '사천 빗물펌프장' 공사로 인해 지하수가 유출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명일동에서도 인근에서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인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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