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안양시 박달초등학교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의 학생들이 다시 한 번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안양시는 지난 12일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 학생들이 tvN의 인기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받은 퀴즈 상금 일백만 원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달라면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은 류근영 박달초등학교 교장, 지도교사, 합창단 학생 1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합창단을 이끄는 채윤미 음악교사는 지난 10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학 가는 친구에게’라는 제목의 감동적인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영상에서는 합창단원들이 전학 가는 친구를 위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많은 누리꾼에게 “요즘에도 이런 학교가 있다니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았다.
해당 영상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고, 유명 방송 출연까지 이어졌다.
채 교사는 “합창단에서 노래할 때 감정을 담아 표현하는 것처럼,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이러한 마음을 표현하는 따뜻한 교육 철학은 학생들이 내 주변의 이웃과 지역사회를 살피는 마음으로 승화하고, 기부를 통한 사랑을 실천하는 영양분이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박달초등학교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의 방송 출연과 상금 기탁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진정한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모습이었다”며, “학생들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은 나눔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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