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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젖병‧텀블러 등 시중 유통 PCT 용기 유해물질 안전 수준
유아용 젖병‧텀블러 등 시중 유통 PCT 용기 유해물질 안전 수준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2.04.08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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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텀블러, 유아용 젖병, 밀폐용기 등에 널리 사용되는 폴리시클로헥산-1,4-디메틸렌테레프탈레이트(PCT) 재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용출량에 대한 인체 노출 수준을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평가원은 국내 PCT 재질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PCT 소재 유해물질의 용출량으로 인한 인체 영향을 평가하고, 식품 안전관리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평가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조사 유해물질 항목은 중금속(납, 안티몬, 카드뮴, 비소), PCT 제조 시 첨가제로 사용했거나 제조 과정 중에 비의도적으로 생성되어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물질 10종,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3종으로 총 18종이다.

조사 대상 제품은 물병 36건, 저장용기 22건, 젖병 11건, 컵 10건, 믹서기 9건, 커피 드리퍼 7건, 기타 5건 등이다.

조사 결과 제품에서 중금속, 의도적‧비의도적 물질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인체 위해도는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했다.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비스페놀 A와 프탈레이트 3종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PCT 제품 중 유아용 젖병과 저장용기에 대해 실제 용출시험법 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용출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금속과 2,4-DTBP는 미량 검출됐으나 반복횟수 또는 저장기간이 늘어남에도 용출량은 증가되지 않았으며,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는 검출되지 않았다. 용출량을 토대로 산출한 젖병과 저장용기의 중금속과 2,4-DTBP의 위해도는 안전한 수준이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제공하는 조사 결과가 국민이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을 안심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용 기구‧용기‧포장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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