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50~70대 중·장년층.. 지난 검찰개혁 집회 연령층과 대조적
박근혜 석방 촉구 태극기 부대도 함께 집결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개천절인 3일 광화문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및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이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로 사거리를 지나 서울시청 인근에 모였다. 집회를 주도한 자유한국당은 모두 합쳐 3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규탄대회'에 돌입했다.
또한 광화문 광장 남측에서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광화문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사형”, “조국 간첩”, "조국 빨갱이", “문재인을 끌어내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길바닥에 조 장관 얼굴을 오려낸 종이를 붙여놓고 ‘밟아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인 태극기 부대도 이날 문재인 정부 규탄 및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집회에 동참해 태극기를 흔들었다.
집회에 모인 참가자들은 대부분 등산복을 입거나, 태극기를 몸에 휘두른 50~70대 중·장년층이었다. 지난 주말 서초동 검찰 개혁 집회 당시에 중·장년층은 물론 가족단위, 젊은 세대들까지 모였던 것과는 다소 대조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한편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후 3시20분께 청와대 앞 사랑채 인근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 이들은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한 35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연행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