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故) 양승진(당시 57세) 교사를 비롯한 박영인(17세)·남현철(17세) 군 등 3명의 장례가 18~20일 경기 안산에서 엄수된다.
17일 안산시,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산 단원고등학교 소속인 고(故) 양승진 교사, 박영인·남현철 학생과 권재근(당시 51세)씨, 아들 혁규(7세)군의 유가족들은 18일 오전 6~8시50분 목포신항에서 입관식과 4대 종단 의식을 치른다.
세월호와 사고 해역 등에서 5명의 유골이 수습되지 않아 관에는 미수습자들의 유품 등만 담긴다.
유가족은 오전 9~10시 추모식을 한 뒤 양승진 교사, 박영인·남현철 학생의 관을 안산 제일장례식장으로, 권재근 씨와 혁규 군의 관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한다.
제일장례식장 1층 특1호실에는 양 교사의 빈소가 마련되고, 2층 특1호실, 3층 특1호실에는 각각 박군과 남군의 빈소가 차려진다. 조문은 오후 3시부터 받는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이다. 이어서 단원고등학교와 안산시청에서 노제가 열린다.
노제가 끝나면 수원연화장에서 화장하고, 평택서호공원에 유해를 안치한다.
장례 일정은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20여 명이 지원한다. 자원봉사자 30여 명도 유가족을 돕는다.
안산시 관계자는 "장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유가족 요구 등을 반영해 장례 절차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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