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보건복지부의 ‘2024년 결식아동 급식 업무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급식 지원 대상 아동 수는 27만 7,394명에 이른다.
그러나 지역 곳곳에는 여전히 급식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같은 사각지대 결식 우려 아동 발굴, 지원을 위해 지난 18일 협약을 체결하고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아동 결식의 사각지대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사업을 통해 구는 관내 결식 우려 아동 50명에 1년 동안 주 5식(1만 3000원 상당), 연간 총 260식의 밑반찬을 각 가정으로 개별 배송하게 된다. 아동에게 필요한 기초 생필품이 담긴 행복 상자도 연 3회 지원할 방침이다.
행복두끼 프로젝트에는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동참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대상 아동 발굴과 급식 지원을 지속해서 관리하며, 행복얼라이언스는 1년간 지원할 재원확보 등 후원사업을 총괄한다.
또한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 및 배송 전반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아이들이 밝은 내일을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양질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최강종 이사장도 “아동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도시락 제조에서 배송까지 급식의 질, 위생 등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아준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에도 감사를 전한다”며“‘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모든 아동이 양질의 식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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