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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채해병 국정조사' 드라이브...민생입법도 약속
민주당, '채해병 국정조사' 드라이브...민생입법도 약속
  • 이현 기자
  • 승인 2024.11.2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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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민심에 따라 채해병 국정조사 수용해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 발언 중이다. (사진=뉴시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 발언 중이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채해병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제출하는 등 당정 압박에 힘을 주고 있다. 아울러 여당을 향해서는 국조 수용을 결단하라며 촉구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 채해병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10명의 명단을 제출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국정조사 수용을 결단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특검은 물론 국정조사 역시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며 "(채해병 순직 사건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청년이 이해를 할 수 없는 상관의 명령으로 숨진 사건이다. 그런데 진실을 밝혀야 할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수사를 방해하고 가해자를 비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려던 박정훈 전 대령에게 군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런식으로는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며 "국민의 60%가 특검에 찬성하는 이유도 윤석열 정권의 정치 검찰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도 당 대표가 되면 채해병 특검을 발의하겠다는 호언장담이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라면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언제까지 대통령 부부에게 얻어 맞고 친윤(친윤석열)에게 휘둘리면서 허송세월하고 있을 것인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지 말고 민심에 따라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은 채해병 국정조사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자를 찾아 엄벌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시작으로 민주당이 '민생입법'에 적극 나서겠다고도 공언했다. 그는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양곡관리법과 농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등 농업 민생 4법을 처리한다"며 "예금자보호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린 예금자보호법과 어르신께 주5일 점심을 제공하는 노인복지법, 10년된 단통법 폐지안 등 민생 법안도 함께 처리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와 함께 18개 전체 상임위에서 내년 예산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단 1원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매의 눈으로 철저하게 심사하겠다"며 "김건희 특검은 12월 10일 재의결 때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 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순직 국회 국정조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원식 국회 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순직 국회 국정조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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