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김건희 여사 측이 지난 2022년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체제였을 당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멤버로 손꼽혔던 권성동 의원을 손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김 여사 측이 윤핵관과 갈등을 빚었던 당시 이준석 당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와 타협점을 찾기 위해 권 의원 제거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25일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 제보로 이같은 의혹에 불이 지펴졌다. 지난 2021년 6월 국힘 당권을 잡은 이 의원은 당해 12월 윤석열 대선후보 측과 갈등을 빚던 중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면서 위기 국면을 맞은 바 있다.
그 이듬해 4월 국힘 윤리위원회는 해당 논란을 정식 회부, 당해 6월 회의를 열어 "2022년 7월 7일 징계여부를 정하겠다"고 결정했다. 이후 심야회의를 거친 끝에 당시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선고하며 당직을 사실상 박탈한 바 있다.
김 여사가 이 의원에게 측근을 통해 권 의원 제거를 제안한 것도 국힘 윤리위 징계를 앞둔 시점인 2022년 7월 초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그때 김건희 쪽 사람들이 찾아와 '대표님 힘드시죠'라며 '권성동을 제거해 드릴테니 대표님 타협하시죠'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당시 권성동 원내대표와 안 지도 오래 됐고 윤핵관 4명(장제원·권성동·윤한홍·이철규) 중 그래도 권성동 의원과 가장 잘 통했다"며 "그런데 권성동을 제거 해주겠다고 해 '난 장제원을 제일 싫어한다. 어떻게 이렇게 (권성동을 제거해 주겠다고) 말하냐'"라며 거부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래서 김건희 측 이른바 아크로비스타 세력과 권성동·윤한홍은 완전 상극, 불구대천 관계가 됐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고지내던 뉴스토마토 기자가 '도와달라'고 해서 내가 아는 내용들 이야기해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보도 전제로 나눈 대화는 아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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