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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독일 슈튜트가르트 도서관 기증 도서 대출시행... ‘한강 작품’ 포함
노원구, 독일 슈튜트가르트 도서관 기증 도서 대출시행... ‘한강 작품’ 포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10.1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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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도서관 한국어도서 기증식 모습
슈투트가르트도서관 한국어도서 기증식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독일 슈튜트가르트도서관에 기증한 한국어 도서가 독일 현지에서 대출이 시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지난 1월 유럽의 탄소중립과 선진 도서관 정책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실시한 공무국외연수의 일환으로 한국어 도서 200여권은 기증한 바 있다.

기증한 도서는 2024년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우수 도서를 포함됐다.

한편 세계 아름다운 7대 도서관으로 선정될 만큼 독일이 자랑하는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은 한국인 건축가 이은영씨의 설계작으로, 도서관 외벽에 한글로 “도서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등 한국과의 문화적인 접점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구는 이곳을 방문하며 노원구립도서관이 특별히 엄선한 도서 200권을 기증하며 상호 독서문화 협력과 지속적인 교류의 물꼬를 텄다.

최근 슈투트가르트도서관 현지에서는 도서관 홈페이지 및 현지 지역 언론 등을 통해 해당 도서의 대출서비스의 시행 및 한국문학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는 소식을 공개하고 구에 전달했다.

이어 오는 11월 23일 독일-한국 소사이어티와 함께하는 ‘코리안 아워(Korean Hour)’의 일환에도 이 도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당시 구에서 기증한 것은 도서 뿐만 아니라 노원구 초안산도자기체험장에서 제작한 다기(茶器) 세트, 한복 전통의상 인형 등 한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물품도 포함되어 있다”며 “향후 한국문화 전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의 멋진 공간뿐 아니라 도서관이 지역 통합의 중심역할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독일 슈튜트가르트 도서관과 함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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