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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 여야 2곳씩 가져가며 이변 없는 '체면치레'...교육감은 정근식 당선
[10.16 재보궐선거] 여야 2곳씩 가져가며 이변 없는 '체면치레'...교육감은 정근식 당선
  • 이현 기자
  • 승인 2024.10.17 0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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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 금정·인천 강화 수성
민주, 전남 영광·곡성 당선
10.16 보궐선거에서 당선 확실 소식을 들은 후보자들이 각자의 선거캠프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윤일현(왼쪽부터)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곡성군수. (사진=뉴시스)
10.16 보궐선거에서 당선 확실 소식을 들은 후보자들이 각자의 선거캠프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윤일현(왼쪽부터)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곡성군수.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여야가 10.16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4곳을 양분하며 서로 치면치레하는 수준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를 수성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야권 3파전이 치열했던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승리하며 호남 대주주 지분을 지켜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야 격전이 예상됐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61.03%를 득표해 당선됐다. 반면 김경지 민주당 후보는 38.96%에 그쳤다. 부산 금정은 전통적 여당 텃밭이지만 민주당-조국혁신당 후보 단일화에 호각지세가 예측됐으나 압도적 표차로 여당이 승리를 가져갔다.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41.08%로 당선됐고,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0.72%,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26.56%로 낙선했다. 특히 혁신당은 호남 돌풍의 주역이 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정작 장현 후보의 득표율이 3당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변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다. 민주당 초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곡성 군수 선거도 조상래 민주당 후보가 55.26%로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35.85%) 등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다만 각 선거구별 득표율만 보면 민주당의 호남 입지가 예전같지 않다는 평이 나온다.  

또 다른 보수 강세 지역인 인천 강화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강화군수 선거에서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50.97%를, 한연희 민주당 후보가 42.12%를 각각 얻어 여당이 깃발을 지켰다. 이 밖에 안상수 무소속 후보와 김병연 무소속 후보는 각각 6.25%, 0.64%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번 선거로 여야 당대표들은 저마다 한숨 돌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정갈등이 재점화하는 상황에서 재보선에 패했다면 지도부 존폐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호남 2곳 중 한 곳이라도 야권 군소정당에 지분을 내줬다면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한편 이날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진영 단일 주자인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이 구축한 교육체계를 계승한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어, 사실상 '조희연 2기 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16 재보선 투표지 (사진=뉴시스)
10.16 재보선 투표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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