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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식자재 지원금 유용 의혹’... 중구, “유용 정황 발견 못해”
‘영유아 식자재 지원금 유용 의혹’... 중구, “유용 정황 발견 못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10.1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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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전경
서울 중구청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최근 중구(구청장 김길성)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 식자재 지원금 유용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구가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구는 “식자재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해당 구입 물품은 어린이집 자체 운영비나 어린이집 연합회 회비로 정상적으로 집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은 바 있는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 점검을 계속 이어나가 의혹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18일 구는 ‘어린이집 영유아 식자재 지원금 유용 의혹 주장 관련 중구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자체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11일 중구의회 길기영 의원과 이정미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영유아 식자재 지원금 유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의원들은 지난 6월 의회에서 진행한 행정사무 감사 도중 영유아 지원금이 일부 공공업무 관계자에 의해 유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영ㆍ유아 어린이집 식자재 구매 비용이 비상식적이고 과다하게 지출된 건을 다수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이들 의원들이 자체 조사한 결과 어린이집 식자재 구입 지원금으로 영·유아 지원과 관련 없는 물품을 구입하고, 단가를 부풀려 일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업무 관련자에게 물품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의혹에 연루된 식자재 납품업체를 이용하는 어린이집에 대해 무작위로 보조금 사용을 점검했다”며 “그러나 식자재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집 식자재 구입 지원금으로 영·유아 지원과 관련 없는 물품을 구입했다는 주장 관련해서 구에서 점검한 결과, 식자재 구입 보조금과는 관련 없는 어린이집 자체 운영비와 어린이집 연합회 자체 회비로 구입한 물품으로 정상적으로 집행되었음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는 “관련 의혹 조사 과정에서 보육 교직원 연수지원 행사를 위한 보조금 중 일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며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해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향후 구는 영유아 사업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투명한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조사업자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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