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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마지막 여정 서울서 방점...'개헌저지선 사수' 與 청계광장, '정권 심판' 野 용산
여야 총선 마지막 여정 서울서 방점...'개헌저지선 사수' 與 청계광장, '정권 심판' 野 용산
  • 이현 기자
  • 승인 2024.04.0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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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신당, '촛불집회 산실' 광화문 광장서...이준석 개혁신당은 경기 화성을에서 파이널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류삼영 동작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여야 선거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전국 지역구를 돌며 유세 총력전을 펴왔다.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 지도부는 마지막 유세 일정을 서울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 정권의 심장이자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각각 마지막 유세를 이어간다. 특히 '야권 200석'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개헌저지선 사수' 구호로 여당에 표심을 몰아줄 것을 적극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이날 오후 7시20분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구호를 앞세워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당에 수도권 위기론이 관통한 만큼, 서울을 기점으로 수도권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8일 "청계광장은 서울의 중심이고 수도권의 중심"이라며 "우리나라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마지막 유세지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은 현 정권의 심장인 용산을 찾아 막판 유세를 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용산역 앞 광장에서 '정권 심판·국민승리' 슬로건을 앞세운 유세를 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재판이 끝나는대로 유세 현장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을 앞두고서도 이 대표는 '검찰 정권' '정치검찰 폭주' 심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용산을 마지막 유세지로 선정한 이유는 '정권 심판'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개막한 만큼, 현 정권의 시작점인 이 곳에서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며 총선 표심을 호소한다는 구상인 셈이다.   

한편, 제3지대 신당들의 마지막 유세지도 관심사다. '정권 탄핵론'을 강조하는 조국혁신당은 촛불집회 산실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은 이준석 당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에서, 녹색정의당은 심상정 원내대표 출마지인 경기 고양갑에서 각각 총선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양천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구자룡 양천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양천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구자룡 양천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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