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의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저금리, 무담보, 무보증’의 사회투자기금 융자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2015년 9월부터 사회적경제조직 자금지원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하고, 지난해에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융자사업을 실행해 총 6개 기업에 각 3000만원씩 5년 상환으로 대출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 융자사업의 총 대출규모는 3억원이며 1개 기업 당 가능한 대출금액은 작년과 동일하게 최대 3000만원으로 대출기간은 최대 5년,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을 원칙으로 한다.
대출 금리는 연1.5%로 유사기금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사회적 경제조직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비스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조직의 특성상 물적 담보 제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 무담보 무보증으로 융자해 줌으로써 많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금융권 이용의 어려움을 덜어줄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융자 받은 기업이 해당 기금을 통해 구의 주거재생 및 친환경 먹거리제공 등 지역사회문제해결에 사용함으로써 자금의 선순환이 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일조하고 대출상환 또한 연체되는 기업 없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2017년 현재 약 4억9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한 상태로, 2018년도까지 우리은행에서 출연하는 구 금고 협력사업비로 약 10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사회투자기금 융자사업을 통해 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인 사회적경제조직들의 성장을 도움으로써 결국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해 지는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사회투자기금 융자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 제2조 제5호의 사회적경제조직으로 구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또는 조직이면 모두 신청 가능하고 이달 28일까지 구청 8층 마을사회적경제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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