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쐈던’ 영원한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가 4일(한국시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무하마드 알리의 대변인은 이날 알리가 미국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알리는 은퇴 3년 만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지난 32년 동안 투병해왔으며, 최근에는 호흡기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 인종차별이 극심한 곳으로 유명했던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태어난 알리는 12세 때 아마추어 복서 생활을 시작해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프로로 전향한 그는 3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통산 19차례 방어에 성공하며 전설의 복서가 됐다. 프로 통산 전적은 56승(37KO) 5패이다.
특히, 그는 1964년 2월 25일 마이애미비치 컨벤션 홀에서 WBA/WBC통합 챔피언인 소니 리스턴에게 도전해 승리하기 전 인터뷰에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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