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제주도, 올해 158만여㎡ 토지 매입 개발보다는 보전 위주 관리
제주도, 올해 158만여㎡ 토지 매입 개발보다는 보전 위주 관리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7.28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위 면적 3만㎡ 이상 토지 18개소 87필지 158만3천591㎡ 대상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제주도가 올해 158만여㎡의 토지를 사들여 개발보다는 보전 위주로 관리한다.

제주도는 토지비축위원회를 열고 올해 3월 28일부터 4월 16일까지 비축용 토지매입 공모에 접수된 단위 면적이 3만㎡ 이상인 토지 18개소 87필지 158만3천591㎡를 대상으로 매입 우선순위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중산간 난개발 등 도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 개발 중심에서 환경보전 중심으로 토지비축제를 운용하기로 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

지난 25일 열린 토지비축위원회는 올해 매입대상 우선순위를 마을공동목장, 중산간, 도유지 연접, 민간소유 토지 순으로 결정했다.

같은 순위에서는 오름과 연접된 부지, 절대·상대보전지역 및 GIS 등급이 높은 토지, 단위 면적이 큰 토지로 정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공모에 접수된 토지 중 제주시 구좌읍 지역의 마을공동목장 1필지 14만7천74㎡, 서귀포시 지역의 해발 400m 중산간 토지 3필지 9만621㎡, 도유지 연접지역 6개소 37필지 69만8천643㎡를 차례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어 민간소유 10개소 46필지 64만7천253㎡를 매입한다.

도는 앞으로 감정평가를 한 후 토지주와 협의를 통해 현재 추경에 반영된 118억원을 포함해 모두 209억원의 예산 범위에서 비축토지 매입에 나설 방침이다.

강영돈 제주도 투자정책담당은 "비축토지는 민선 6기 도정목표인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사업에 제한적으로 활용된다"며 "제주의 미래 가치를 높이도록 토지비축정책을 운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2007년부터 개발사업용 토지 매입을 시작, 현재까지 312억원을 들여 8개 지역에 90만800㎡를 매입했다.

이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일대 임야 6천633㎡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센터 신축 부지로 임대했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39만2천431㎡는 이랜드가 추진하는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 조성 후보지로 선정한 상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