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마을만들기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난 20일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주민리더 교육사업인『2014년 도시아카데미』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도시아카데미’란 도시화 과정에서 잊혀져가는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회복하고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주민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역사와 문화,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실시한 이번 도시아카데미는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마을 곳곳에 있는 성북구 내 역사․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매력있고 살기좋은 마을만들기를 주제로 5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역사문화자원을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사회경제적 재생을 실현할 수 있는 공동체 모델을 주민이 직접 설계해 보는 경험을 통해,
각자의 마을 특색에 맞는 중․장기적 마을만들기 계획을 수립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35명(수료율 80%)의 역량있는 주민리더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날 수료식은 마을 별 역사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하여 수립한 정릉교수단지, 북정마을, 삼태기~의릉, 점성촌 등 4개마을의 실천계획 발표회와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릉교수단지 대표로 발표한 김○○씨는 “처음에는 단순히 내가 좋아서 집 앞 화단과 골목길을 가꾸었는데 이 작은 일이 누군가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주고 우리 마을을 특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만들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다”며,
“다가오는 가을에는 정원축제를 계획 중이며 많은 사람들이 정릉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영배 구청장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짧지 않은 교육에 참여해 주신 수료생들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단발성에 그치는 교육이 아닌, 교육을 수료한 후에 이분들이 마을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성북구는 올해부터 마을만들기의 기초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워크숍인 ‘찾아가는 마을학교’를 연중실시하고, 주민리더양성을 위한 보다 전문적이고 심화된 과정인 ‘도시아카데미’를 재개하여 연 1회 운영하여 마을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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