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삼청근린공원에 어린이와 온 가족을 위한 실내놀이터(공원형 키즈카페)를 짓는다.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서울시와 오는 3월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지은 뒤 3~4월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2026년에 착공,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상지는 삼청테니스장 맞은편 공원 부지(삼청동1-6번지)다. 청와대, 경복궁, 삼청동을 찾는 시민들로 붐비는 주변과는 달리, 한적하고 조용하며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구는 이곳에 놀이터뿐만 아니라 전망카페까지 더해 근사한 자연경관을 조망하고 놀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목조건축’ 방식으로 지어 종로만의 특색 있는 건축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선다.
한편 삼청근린공원에는 어린이들이 숲 체험을 즐기며 자연과 교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삼청공원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맞은 편에는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현대적이고 최신기술로 가득한 도시에 설계된 힐링 공간이라며 극찬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가을, 종로구가 공원 귀퉁이 낡고 오래된 매점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여기에 추후 공원형 키즈카페까지 완공되면 삼청공원은 온 가족이 자연 안에서 휴식하고 아이들이 사계절 뛰어놀며 꿈을 키우는 명실상부한 도심 속 치유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안전하고 특색 있는 공간을 종로 곳곳에 만들겠다. 목조건축물로 지어 더 특별하고 친환경적인 공원형 키즈카페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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