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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서 올해 마지막 ‘석조전 음악회’ 개최...‘상사불망’ 주제
덕수궁서 올해 마지막 ‘석조전 음악회’ 개최...‘상사불망’ 주제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11.15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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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석조전음학회를 찾은 관객들이 금호솔로이스츠 연주자들의 브람스 실내악 연주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석조전음학회를 찾은 관객들이 금호솔로이스츠 연주자들의 브람스 실내악 연주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에서 ‘2024년 하반기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석조전은 고종황제가 덕수궁 안에 지은 서양식 석조건축물로, 1910년에 완공된 후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던 기록이 남아있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에 따라 덕수궁관리소는 2015년부터 석조전 음악회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석조전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음악회로, ‘서로 그리워하여 잊지 못함’을 뜻하는 '상사불망(相思不忘)'을 주제로 열린다.

‘금호솔로이스츠’ 단원들이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실내악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금호솔로이스츠’의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첼리스트 이경준,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호흡을 맞추며, 드보르자크의 로망스 B.38, 고요한 숲 B.173, 피아노 삼중주 4번 ‘둠키’, B166을 선보인다.

덕수궁관리소 측은 “끝없는 그리움으로 마음을 채운다는 이번 음악회의 주제처럼, 나라와 민족에 대한 깊고 애틋한 감정이 듬뿍 녹아 있는 드보르자크의 선율로 가을밤 석조전에 감동의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하반기 석조전 음악회에서는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자 80명을 선정한다.

추첨 결과는 11월 22일 오전 11시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은 10명에 한해 현장접수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덕수궁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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