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폭설에 대비해 관내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 도로 총 51개소에 9.44km에 이르는 도로열선 설치를 마무리한 한편 자동염수분사장치도 확대 시행한다.
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적인 폭설과 한파가 우려됨에 따라 이같은‘2024/2025년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5일부터 4개월간 구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구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제설제 2,086톤, 인력 1,472명, 제설장비 261대 등을 확보했다.
특히, 급경사지에 스마트 원격제설시스템인 도로열선을 11개소 추가 설치해 총 51개소, 9.44km에 이르는 도로열선을 가동한다.
열선은 도로 밑바닥에 매설된 발열 케이블 장치로 도로 표면의 센서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여 눈이 내리면 자동으로 눈을 녹인다.
사람이 모든 구간에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도 돼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적은 인력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8년 금호산길과 옥수초교 정문 앞 경사가 심한 도로에 시범 설치 이후 2023년까지 총 40개소 7.43km(차도 6.59km, 보도 1.14km) 구간에 도로열선을 설치했다.
올해는 ▲마을버스 노선 2개소 ▲어린이보호구역 4개소 ▲급경사지 5개소 등 총 11개소 2.01km에 열선을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염수분사장치도 총 4개소, 1.64km에 운영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길가에 일정한 간격으로 노즐을 설치해 눈이 내리면 자동으로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뿌려 눈을 녹이는 장치다.
또한, 구는 간선도로, 급경사지, 버스노선을 우선하여 제설작업을 시행하는 한편, 제설 사각지대가 없도록 이면도로 및 보도에 대한 제설작업 용역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그 밖에 비상시 주민들이 자율적인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및 결빙 예상 구간에 제설함 488개소를 배치하고, 관내 공동주택 149개 단지에는 제설제 147톤을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파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설이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제설 대책 추진에 더욱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일상 곳곳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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