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내년 1월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11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작품의 서정적인 선율과 그윈플렌의 찢겨진 입이 교차로 담겨 강렬한 인상을 전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연주자가 등장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와 함께 한 아이의 뒤를 따라 도착한 유랑극단의 공연장에는 바이올린 연주자에 이어 무희들이 등장하고, 막이 열리면 한 남자가 등장해 정중한 인사를 건넨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으로, 베일에 싸인 ‘그윈플렌’은 이내 마스크를 벗고 찢어진 입을 드러내며 관객을 놀라게 한다. 어느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떠오르는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라는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의 문구는 작품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EMK의 두 번째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기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지난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했다. 또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25년 1월 9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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