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 현대건설이 지난 25일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수주를 눈앞에 뒀다.
앞서 마장세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8월 23일 입찰공고를 내고 9월 2일 현장설명회를 열었으나, 현대건설만 입찰참가 의향서를 제출하며 유찰됐다. 이후 9월 20일 개최된 2차 현장설명회도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수의계약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에 조합은 이사회의 및 대의원회의를 거쳐 정한 수의계약 기준에 부합하는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 한 곳만 입찰하면 유찰되며, 두 차례 유찰된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조합은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오는 11월 30일 예정된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784번지 일대, 구역 면적 약 3만8,866㎡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 18개 동, 공동주택 99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며, 도보 10분 거리인 왕십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2·5호선과 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향후 동북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C노선까지 개통되면 총 6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내부순환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에는 성동구청과 이마트, 엔터식스, 한양대학교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있어 생활여건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여기에 사근초등학교, 마장초등학교, 마장중학교, 동마중학교,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한양대학교 등의 학군이 형성돼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청계천과의 거리가 불과 100m도 되지 않아, 자연친화적인 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서 차별화된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네덜란드의 유엔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유엔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 다수의 랜드마크를 설계한 네덜란드의 친환경 건축회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해 유엔스튜디오 관계자가 직접 사업지를 방문했다"며 "지역의 특색을 담은 외관 디자인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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