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이 18일 당 사무처 및 여의도연구원 개편을 앞두고 외부 업체에 조직진단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조직 전반이 정치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라가지 못해 유연성과 탄력성이 저하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수십년 간 많은 정치 변화가 있었고 정치관계법이나 근로기준법이 바뀌었음에도, 사무처 구조는 전혀 그 환경 변화에 맞는 변화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유지됐다. 또한 당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여의도연구원도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짚었다.
아울러 "조직진단은 우리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외부 전문 컨설팅 업체에 의뢰하겠다"며 "우리 당 역사상 효율적인 조직 정비를 위해 자율적으로 외부 컨설팅에 용역을 의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 사무총장은 "당이 민의에 신속하게 반응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의 업무 분담과 효율성 제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구성원들에 대한 충분한 동기 부여, 그리고 편중된 직급별·부서별 기능 조정을 위해 당 사무처와 여의도연구원이 선거에서 이기는 조직으로 정비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이어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설팅 업체에 의뢰해놓고 있다"며 "우선 9월 초까지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11월 말까지 3개월 간 용역 작업을 실시하고, 12월부터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조직 개편 작업을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조직 체계 도입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당대회 공약으로 당 사무처 및 여의도연구원 개편을 단행해 당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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