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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85% 압도적 득표율로 당대표 연임…정봉주는 6위로 최고위 낙선
이재명, 85% 압도적 득표율로 당대표 연임…정봉주는 6위로 최고위 낙선
  • 이현 기자
  • 승인 2024.08.18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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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대표 선출 후 당기를 이양받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대표 선출 후 당기를 이양받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85%대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DJ(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24년 만에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초중반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이재명팔이 척결' 논란 끝에 6위로 충격 낙선했다.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개최된 전당대회가 진행된 끝에 이 후보가 득표율 85.40%로 신임 당대표로 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와 당 대표 경쟁에 나선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득표율 12.12%, 2.48%에 그쳤다. 특히 이 후보는 2년 전 전대 득표율(77.77%)을 갈아치우며 압도적 당심을 재확인, 민주당에서의 당권 입지를 확실히 뿌리내렸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이날 제2 관전포인트로 지목됐던 최고위 경선에서는 정봉주 최고 후보가 탈락하는 파장이 일었다. 최고위 경선은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업은 김민석 후보가 18.23%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고, 뒤이어 전현희(15.88%)·한준호(14.14%)·김병주(13.08%)·이언주(12.30%) 후보 순으로 당선권에 안착했다. 전현희·이언주 후보는 5~6위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폈으나, 전 후보가 서울 경선에서 막판 동력을 얻으며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정봉주 후보는 최종 득표율 11.70%로 최고위 입성에 실패해 충격을 남겼다. 정 후보는 전대 초반 권리당원 온라인 득표 1위로 당권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이재명 후보 '뒷말' 논란이 심화하며 상위권에서 6위로 급속 추락한 모양새다. 이 밖에 민형배(9.05%)·강선우(5.62%) 후보도 각각 7위, 8위에 머물러 낙선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대의원 총 투표율은 75.73%로 집계됐다. 권리당원의 경우 당대표 투표율은 42.18%, 최고위원 투표율은 42.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2026년 8월까지 임기인 '이재명 2기 지도부'는 더욱 공고한 친명(친이재명) 리더십을 구축할 전망이다.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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