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ESG 실천사업도 참신하고 특별하게 추진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ESG 확산을 위해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공모사업 3년 차인 올해는 여성 농구대회를 비롯해 친환경 스마트팜 조성, 재활용 제조공정 기술 공유,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교육 등 ESG 분야별로 총 22개 사업을 선정해 오는 11월까지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구는 지난 7일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여성 농구 동호인들을 위한 ‘돌핀즈 ESG 여성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ESG 실천 공모사업자로 선정되어 추진된 이번 농구대회에는 주관인 돌핀즈 농구클럽을 비롯해 UZM, 59, 블랭크 등 12개 여성 농구팀 총 120여 명 선수가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의 우승은 블랭크 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취지는 팀 스포츠에서 소외되었던 여성들에게 활동 장소와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최근 '골때리는 그녀들'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들이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 여성 동호인들은 운동 장소 확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돌핀즈 농구클럽의 양희연 대표(전 농구 국가대표)는 “'성장'과 '우정'을 모토로, 농구로 하나 되는 대회가 목표”라며, “선수들도 이런 대회가 흔하지 않기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한바탕 축제를 치른 듯 즐거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가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성동구와 돌핀즈 농구클럽은 다가오는 10월 중 제2회 여성 농구대회도 준비하기로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들의 스포츠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동구의 포용정책에 따라 여성들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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