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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미아·송중동, 수유2동’ 2곳 확대 운영
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미아·송중동, 수유2동’ 2곳 확대 운영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07.16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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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구청장 “구민 모두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전 동 확대 예정”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7월 12일 미아‧송중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7월 12일 미아‧송중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전국 최초로 빌라관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올해 확대 선정한 수유2동과 미아‧송중 2개 권역에 대한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구역별 개소식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이순희 강북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들이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빌라관리사무소를 통해 달라질 지역의 변화를 응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처음 번1동에서 빌라관리사무소를 시작할 때는 주민분들께 사업 내용을 이해시켜드리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통장님들의 협조와 빌라관리매니저님들의 헌신, 지역주민의 신뢰가 있었기에 오늘의 개소식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지속적으로 사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빌라관리사무소’는 구가 직영으로 빌라들의 청소·순찰·주차‧공동시설 관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리주체가 없는 빌라의 특성상 빌라가 밀집한 주택가에는 쓰레기, 주차 등으로 인한 주민 갈등이 많았다. 이에 구는 2023년 3월부터 번1동 일대에서 ‘빌라관리사무소’를 시범운영하면서 운영 체계를 다듬어왔다.

번1동 사업구역의 경우 빌라관리매니저들이 수시로 빌라 주변의 폐기물 배출 장소를 관리하면서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장소가 사라지고 거리가 깨끗해지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그 결과 지난해 실시한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7월에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하는 등 사업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구는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3월 확대구역 공모를 신청 받았다. 구는 확대구역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동주택 밀집도 및 노후도, 빌라관리사무소 사업 동의자 수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지로 미아‧송중권역, 수유2동권역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미아‧송중권역은 미아동 258 일대 연면적 약 150,000㎡ 규모, 수유2동은 광산사거리~4‧19민주묘지역 일대 연면적 약 260,000㎡ 규모로 노후 빌라가 밀집된 지역이다. 주택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요구가 높았다.

구는 이번 사업구역 확대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재활용수거함 설치 지원 ▲무단투기 단속 CCTV 설치 ▲옥상방수 및 담벼락 보수 등 공용시설 유지 컨설팅 지원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탐지 ▲빌라관리사무소 골목 안심벨 설치 ▲공동체활성화 연계 주민참여 사업 ▲구정 서비스 종합 안내 및 연계 등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보완‧확대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아파트에 살지 않아도,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임기 내 전 동으로 빌라관리사무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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