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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후반기 소재권 의장 선출 ‘만장일치’... 부의장에 양은미 의원
중구의회, 후반기 소재권 의장 선출 ‘만장일치’... 부의장에 양은미 의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6.2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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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회 위원장 모두 선출... 원구성 완료
조미정, 손주하, 송재천 의원 위원장 선출
의장 임기 6월말까지... 하반기 조례안 개정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재권 의원(왼쪽)과 양은미 부의장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재권 의원(왼쪽)과 양은미 부의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중구의회가 28일 열린 제287회 정례회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의장을 선출했다.

당초 의회는 정례회 폐회 이후 7월 초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의원들 간 완만하게 합의함에 따라 이날 바로 의장선거를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구의회 의석수는 국민의힘 4명, 민주당 3명, 무소속 2명 등 총 9석이다.

이중 전반기 의장인 길기영 의원을 제외하고 재선 의원은 소재권, 윤판오, 양은미 의원 등 3명이며 나머지 5명은 모두 초선의원이다.

이날 의장 선거 투표는 의원들의 이름이 적힌 투표지에 직접 기표하는 방식의 ‘기표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소재권 의원이 재석위원 9명 중 9표를 얻으면서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소재권 의원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동료 의원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제9대 중구의회가 슬로건처럼 화합하고 소통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협치할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중구의회 의장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도 ‘기표식’으로 진행됐으며 역시 9표 만장일치로 국민의힘 양은미 의원이 선출됐다

양은미 의원 “부의장으로서 의장을 보필하고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며 “그간의 의정활동을 발판으로 후반기 2년 구민들에게 보다 믿음직하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구의회는 의장, 부의장을 선출 한 후 정회하고 상임위원장 선출에도 나서는 등 원구성에 속도를 냈다.

투표 결과 ▲운영위원장 민주당 조미정 의원 ▲행정보건위원장 국민의힘 손주하 의원 ▲복지건설위원회 민주당 송재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앞서 길기영 의장은 이날 정례회를 마무리 하며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길 의장은  “그간 의견대립과 소송갈등으로 심리를 끼쳐드렸다. 모두 저의 부족함으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는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으로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의장 재임 중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직무상 불가피한 일이었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구민 앞에 늘 낮은 자세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다하고 지역 곳곳을 항상 살피고 동료 의원들과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반기 길 의장의 임기는 오는 7월11일까지다. 전반기 의장 선거가 길어지면서 원구성이 늦어지면서다. 

이에 앞으로 중구의회는 이번 후반기부터 의장의 임기를 6월말일까지로 못 박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하반기 조례안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시작부터 '만장일치'로 원만하게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원구성도 완료하면서 중구의회가 후반기 2년 협치와 협력의 의정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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