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7일 북한이 최근 개발 중인 무기들이 '대남용' 이라고 못을 박은 가운데 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중인 무기들이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의혹을 반박하는 한편 이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회에서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체계들이 '대로씨야(로시아) 수출용' 이라는 낭설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는 데 대해서 짚고 넘어가겠다"며 "우리는 우리의 군사 기술력을 그 어디에도 수출 또는 공개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급선무로 되는 것은 '광고'나 '수출'이 아니라 군대의 전쟁준비 전쟁억제력을 더 완벽하게 질량적으로 다시며 적이 군사력에서의 렬세를 극복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싸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가지 사명을 위해 빚어진 것들"이라며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0분 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4월22일 이후 25일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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