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심창민·김성식, 뮤지컬 ‘벤자민 버튼’ 출연..초연 캐스팅 공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초연 출연진이 공개됐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소설과 영화로도 유명한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초연 출연진이 공개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5월 11일 서울 세종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2024년 신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캐스팅을 발표하며 레전드 라인업으로 화려하게 탄생될 작품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작품은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조망할 예정이다.

먼저 극 중 타이틀롤이자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 벤자민 버튼은 김재범, 심창민(최강창민), 김성식이 연기한다.

뮤지컬 ‘아마데우스’, ‘아가사’ 등에 이어 현재 연극 ‘아트’,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에 출연하며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김재범은 벤자민 버튼 역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심창민(최강창민)은 데뷔 21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 전격 데뷔한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은 심창민이 뮤지컬 무대에서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3’에 출연해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안정된 연기력,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김성식은 첫 타이틀롤 주연을 맡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커진다.

벤자민 버튼을 중심으로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재즈클럽 마마의 운영자 마마 역은 하은섬(김나윤), 김지선이 합류했고, 블루의 매니저 제리 역은 민재완, 박광선이 무대에 선다.

또한 열차의 역무원을 비롯 다양한 보조 역할을 하는 스캇 역은 송창근, 강은일이 연기를 펼치며 모튼 역에는 구백산, 이승현, 머틀 역에는 신채림, 박국선이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에는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로,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이번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뮤지컬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정승호 디자이너는 박스 오브제를 활용한 독창적인 무대로 벤자민 버튼의 생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획기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몰입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극 중 시간을 역행하는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퍼펫으로 표현하며 그의 특별한 인생을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연출할 계획이다.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 개막해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