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 지자체 및 공공 운영 우수야영장 20개소를 선정해 8일 발표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8~9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가족(어린이) 친화 야영장 ▲ 무장애 야영장 ▲반려동물 친화 야영장 ▲친환경 야영장 등 4개 분야에 적합한 공공 야영장을 추천받았다. 이중 분야별 특화 콘텐츠 운영 여부와 안전·위생 기준 등에 대한 전문가의 서류와 현장평가를 통해 20개 우수야영장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가족 친화 14개소, 무장애 1개소, 반려동물 친화 1개소, 친환경 4개소이다. 지역별로는 강원권 3개소, 경기권 3개소, 영남권 8개소, 호남권 3개소, 충청권 3개소이다.
분야별 대표 선정사례를 보면 가족 친화 야영장으로는 ‘진주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이 선정됐다. 월아산 야영장은 아이와 어른 누구나 함께 즐기는 목공체험, 어린이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월 개장한 산림레포츠단지에서는 수려한 월아산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무장애 야영장으로는 강원도 강릉의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이 선정됐다. 이곳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데크, 화장실(샤워장), 카라반 등 무장애관광 인프라를 구비하고 있다. 또 수상휠체어 체험프로그램(하절기), 장애인우선 예약제도 등을 운영해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반려동물 친화 야영장으로는 전 직원이 반려동물관리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적인 야영장을 운영하는 ‘라이프위드도그 캠핑장’이 선정됐다. 이 야영장은 반려견 산책로와 수영장, 체육관 등 우수한 반려동물 특화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야영장으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전기차 충전기(고속1, 완속2)와 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인 덤프스테이션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 시설을 보유한 ‘백운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이 선정됐다.
특히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산 국립공원 소도 자동차 야영장’은 ‘친환경’과 ‘무장애’ 야영장 부문에 동시 선정됐다. 이 야영장은 동서남북의 태백산 숲에 둘러싸여 연중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환경오염을 저감하는 음식물처리기, 태양광 발전 설비 등 친환경 부분이 우수하며 야영장 데크의 휠체어·유모차 등 접근성이 양호하고, 장애인이 이용 할 수 있는 카라반, 놀이시설 등이 잘 구비되어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우수야영장에 '분야별 우수 등록야영장' 현판을 제작해 수여하고 야영장을 취재해 관련 소개글을 관광공사의 고캠핑 누리집과 고캠핑 누리소통망(SNS) 등에 게재해 향후 1년간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공공분야 우수야영장은 가족 친화, 무장애, 반려동물 친화, 친환경 등 4개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공야영장"이라며 "우수한 캠핑 기반시설 확산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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