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초청에 혼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 정상회담 다음날인 14일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같은 회담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회담에 이어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로조(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알렸다.
전날 크렘린궁 대변인은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러시아 외무장관이 10월 북한을 방문할 예정으로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방북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직접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 만큼 방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지난 2000년 7월 평양 방문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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