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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온열질환’ 비상 쪽방촌 현장점검
종로구의회, ‘온열질환’ 비상 쪽방촌 현장점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08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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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의원들이 더욱 힘든 여름을 나고 있는 쪽방 주민들을 찾아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종로구의회 의원들이 더욱 힘든 여름을 나고 있는 쪽방 주민들을 찾아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 의원들이 지난 7일 관내 돈의동ㆍ창신동 쪽방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연일 계속된 찜통더위 속에서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쪽방 주민들의 상황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의원들은 폭염 속 쪽방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최재형 국회의원,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 이광규 부의장, 이시훈 운영위원장, 박희연 윤리특별위원장이 참여했으며 종로구청 사회복지과 직원들도 함께 동행했다.

한편 현재 종로구는 지난 6월 쪽방촌 내 무더위쉼터를 설치하고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7, 8월에는 주말에도 운영 중이며 오는 9월까지 폭염으로부터 쪽방 주민을 보호할 예정이다.

특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개분사기도 설치했다.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천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것으로 주위 온도를 3~5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의원들은 시설 구석구석을 살피고 직접 주민들을 만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대화를 나누고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라도균 의장은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 폭염을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고 소방·경찰·의료기관과의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 순찰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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