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 도서관, 학생 중심 창의적 공간, 생태교육장 등 조성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학교 공간개선을 위해 초·중·고 8개교에 총 12억3700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창의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 초·중·고 14개 학교에 6억7400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해 스터디카페 형태의 자기주도학습실, 놀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복합놀이 문화공간,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모둠 활동형 강의실 등을 마련했다.
구는 올해도 학교의 공간개선을 위해 지난 4월 개방적이며 창의적인 공간, 공간 기능을 확장한 토론·전시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 등을 원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았다.
이후 학교 현장 점검을 통해 효과성, 주민개방 여부, 변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대응성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8개 학교를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공간개선을 위해 선정된 8개 학교는 각 사업에 맞는 우수학교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공간을 디자인하는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감성적인 도서관을 위해 3개교에 7억6900만원 ▲창의적 협의·휴게·놀이 공간을 위해 3개교에 3억2900만원 ▲미래 생태교육을 위한 생태교육장 조성을 위해 2개교에 1억39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한편, 구는 올해 153억원의 교육 관련 예산을 편성해 교육경비보조금 80억원, 학교급식 53억원, 동대문혁신교육지구 5억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핵심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의 경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위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구는 강조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미래에는 창의성으로 발현되는 새로운 지식의 창출과 활용이 큰 경쟁력이 된다”며, “이에 발맞춰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우리 구도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하나의 기능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계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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