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한마당, 나들이, 문화체험 등 경로의 달 기념행사 다채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경로의 달 10월, 용산구(구청장 박희영)에서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7일 오후 4시 용산가족공원 미군장교숙소 내 파빌리온 광장에서 진행되는 ‘도란도란 가을음악회’가 그것.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고 용산구가 후원한다.
노인의 날(10월2일)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의 야외 나들이를 지원함으로써 사회적·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에 이바지하고자 음악회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노인교실을 비롯한 어르신 복지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저소득 어르신들의 문화 나들이를 지원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회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건강 체조와 한국무용을 선보이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어 오카리나와 팬플룻 합주, 클래식 기타 연주, 가야금·첼로 독주, 바이올린·첼로·클라리넷 앙상블 3중주 등 본격적인 음악회가 펼쳐진다.
소통이벤트로 ‘도란도란 사연소개’가 진행된다. 이 코너를 통해 힘들 때 위로가 된 곡, 가을에 꼭 듣고 싶은 곡, 어르신들의 젊음을 느끼게 해주는 곡 등 함께 나누고 싶은 곡들을 소개한다. 사연이 채택된 어르신들에겐 소정의 경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날 특히 광장 잔디밭 위에 돗자리와 의자, 테이블 등을 설치해 가을소풍 온 분위기를 물씬 자아낼 것”이라면서, “광장 곳곳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수채화, 서화작품, 사진 등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공원으로 조성될 미군기지 중 가장 먼저 반환된 장교숙소5단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효자1등구로서 용산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는 청파노인복지관, 갈월종합복지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 (사)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 등 5개 기관에서 함께한다.
이 밖에도 구는 경로의 달을 맞아 △1·3세대 어울림 한마당(12일) △우리 지금 여기, 행복나들이(12~14일, 노인일자리 어르신 1일 80명 내외) △백세까지 행복하게 백일장 및 사생대회(21일) △노인일자리 참여자 문화체험(18일) 등의 행사를 지원, 추진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